2011년 3월 6일 일요일

커피를 쏟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쏟은 커피를 바라보았다...


컵에 담긴 물은 컵에 담긴 물,
쏟은 물은 쏟은 물,
주워 담은 물은 주워 담은 물...

주워담은 물은
처음에 담긴 물과는 다르겠지
절대로


이미 쏟은 시점에서
전과 같을 수는 없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