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일 월요일

사고

국가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경우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법정기관은
크게 두가지 방침중 하나를 택한다.

하나는 '무죄라고 판결되기 전까지는 유죄'인 시스템이고,
나머지는 반대로 '유죄라고 결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인 시스템이다.

사고방식의 분류도 이와 비슷하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틀리다고 증명되기 전까지는 맞다'고 간주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맞다고 간주되기 전까지는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은 분명 상대적이고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자쪽이 좀 더 '일관적'이고
후자쪽은 좀 더 '안정적'이다.

또 한가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반대로 바라보기에
전자쪽은 '오만하다'고 보이기 쉬우며
후자쪽은 '후견지명적'으로 느껴진다.


개개인의 삶을 잘 관찰해보면
그 사람이 둘 중 어느 사고방식을 따르고 있는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정보는
전자부류의 인물이 '틀렸다'고 확신하는 사실과
후자의 부류가 '맞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