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방식으로든
사람이 행동함에 있어
'맞는 기준'을 제시받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여러가지 독트린들에 의해
사람들은 자기 삶에 '양식'과 '금기'를 형성해 나간다.
습관이나 성향등 내부적인 요소와
교육과 주변인들의 인정, 등등의 요소들이 복잡하게 섞여
'기준'은 살면서 점점 뚜렷해지고 명확해진다.
그러다 가끔
그 기준들이 실존하지 않는 것임을 눈치챌 때
혹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 까지라도 알아챌 때
삶은 '돈오'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접하기 싫은 텍스트를
억지로라도 읽어보라는 이유를
오늘 밤에 조금 알았다.
그 텍스트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무언가 조금 더 시원해지고
조금 더 맑은 느낌...
오래가지 않을 건 잘 알지만,
이런게 자주 자주 와야할텐데...